[메이저 아르카나] 5번 교황 카드 해석

2021. 5. 2. 22:51타로카드/타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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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옷을 입은 고위 사제가

한손엔 교황의 십자가를 손에 들고

다른 손으로는 축복을 내리는 제스쳐를 취하고 있습니다.

 

The Hierophant 카드는 

우리말로는 교황카드로 불리지만

교황은 영어로 Pope이고 

Hierophant는 교리의 해설자나 고위 사제의 뜻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인물은 우리가 아는 그 천주교의 교황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종교의 모든 통치자나 우두머리를 의미하기도 하죠.

 

대부분의 사람은 특정 문화권 안에서 성장합니다.

그리고 문화권들은 저마다의 종교와 관습을 담고 있습니다.

교황카드는 이러한 종교나 문화권, 단체 안에서의 공식적인 배움을 시사하는 카드입니다.

 

기독교 문화권 내의 아이들은 교회를 통해 

세계관을 학습하고, 사회화되어 그들만의 신념체계를 설립하고

관습에 따르게 됩니다.

 

그림을 보면

교황이 앞에 앉은 두명의 사제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교회뿐만 아니라 

학교나 동아리, 회사등 어떤 사회의 기관이든 있습니다.

 

어떤 단체든 규율과 질서가 있고,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있으며

회원들은 그것을 따라야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집단에 소속감을 느끼며 정체성을 기릅니다.

 

 

보통 어느 단체에서 가르침을 줄 정도의 인물이면

리더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권한과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황카드는 분명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진 누군가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힘은 물질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어야 합니다.

 

그들은 종교에서 모시는 '신'과 가장 가까이 연결된 존재로써

신의 뜻을 전달하는 매개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전달하는 것이 정말 신의 뜻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교황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견해일 수도 있지요.

 

교황 레오 3세는 성당 건립을 위해 면죄부를 팔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교황을 봐도

그가 정말로 신성한 자인지, 탐욕스러운 자인지 알 방법이 없죠.

따라서 이 카드는 '이중성'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보통 역방향으로 나올 때 그 의미가 좀 더 강해집니다.

 

그는 직함이 높은 사제일뿐

어떠한 신의 권리도, 영감도 행사할 수 없습니다.

 

교황 앞에 놓여있는 열쇠는 

그로부터 전파되는 지식을 뜻합니다.

교황이 전달하는 지식들은 대체로 영적인 성장의 비밀들입니다.

 

열쇠는 성경에 나오는 천국의 열쇠에서 모티브를 따 왔고

교황이 들고 있는 십자가는 삼위일체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 카드가 나타내는 종교와 관습은

단순히 기독교내에서만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당신 문화권의 종교일 수 있습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유교가 될 수 있을까요?

 

 

 

====해석 예시====

 

 

애정운 : 

이 카드는 결혼과 관련되어서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카드에서 시사하는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라기보다는

사회적 기대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격렬하지는 않더라도 조용하고 꾸준하며 

사회적으로 당신에게 안정을 찾아 줄 것입니다.

 

실전에서는 

교황이 마치 두 사제간을 중재하는 듯한 모습과

'사회적 기대'라는 키워드가 어우러져

소개팅이나 맞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직업운 : 

일반적으로 특정 문화권의 전통과 관습을 의미하는 카드이기때문에

직장과 관련되어 이 카드가 나온다면

굉장히 보수적이고 경직 된 분위기의 직장을 의미합니다.

복장 규율이나 직원들의 태도 역시 매우 보수적일 것입니다.

교황카드는 별자리로 치면 황소자리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고집이 아주 셉니다.

그래서 당신은 이곳의 규율을 바꾸거나 흔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조언 카드로 이 카드가 나온다면

이 카드는 '배움'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때문에

누군가 업계에서 확실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해당 분야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단체(학원, 학교)등의 가입을 권유하는 것입니다.

 

또는 그냥 전통과 절차를 따라서

그 문화안에 잘 스며들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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