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6. 23:54ㆍ타로카드/타로 자료
짐승의 머리를 한 악마의 형상이 돌 기둥 위에 웅크리고 있습니다.
어깨에는 박쥐의 날개가, 머리에는 짐승의 뿔이 나 있네요.
뿔 사이에는 오망성(팬타그램)이 거꾸로 새겨져 있습니다.
오른손은 경고라도 하듯이 올리고
왼손은 횟불을 든 채 아래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횟불의 불꽃이 아래쪽 남성의 형상을 한 악마의 꼬리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악마의 아래에 있는 남성 형상과 여성 형상을 한 소악마는
카드 6번에서 보았던 에덴 동산의 아담과 이브를 연상시킵니다.
그들은 악마가 웅크리고 있던 돌 기둥에 묶여있는데
풀려나려고 어떠한 저항을 하지도, 심지어는 자신들을 속박하고있는 체인을 잡고있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이 구속되어있는지도 모르는것 같아 보입니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 악마는 완력으로 그들을 통제하거나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자의적으로 악마에게 지배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6번 카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들의 뿔과 꼬리 에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금지된 열매를 먹어 타락했고,
여느 타락한 존재가 그러하듯 악마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다른 큰 악마의 통제권 하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자발적인 순종을 나타내기에 이것은 일반적으로 중독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벗어날 수 있지만 그런 의지를 가지는 것 조차 쉽지 않죠.
약물중독, 섹스중독, 관계중독, 알콜중독 등의 많은 중독이 이에 해당합니다.
노예가 됨을 자처함에 따라
강박적인 집착이나 행동도 포함이 됩니다.
성공이나 성과에 대한 강박,
또는 누군가를 향한 집착도 이 카드를 통해 표현 될 수 있습니다.
뿔은 그들의 타락함을,
꼬리는 그들의 동물적인 욕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날개는 없습니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궁극적으로는 악마의 아래이기때문에
단기간으로써는 기분이 좋을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허하며 악마에게 영혼을 판 것에대한 대가를 지불해야합니다.
이 카드는 15번,
즉 수비학적으로 보면 1+5=>6을 나타내는데
수비학적으로 6은 책임감이나, 봉사등을 의미하며
5에서 일어난 혼란과 불안정성을 중재하기위해
그리고 다시 균형을 되 찾기 위해
사랑과 봉사, 돌봄등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하지막 악마 카드는 이러한 수비학적 6의 의미를 뒤집어
무책임하고 이기적이며 타인에 대한 무관심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애정운에서 연인에게 집착하는 것 또한 연인을 위한것이 아닌 본인의 이기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악마의 머리에 있는 오망성의 방향은 뒤집혀있는데,
78장의 웨이트 카드 중 뒤집힌 오망성이 나오는 것은 이 카드가 유일합니다.
이 카드는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가거나 어리석은 열정을 따르면서
이것을 미처 인식조차 못하고 있을때 이것을 지적해주는 정말 유용한 카드입니다.
타락한 악마가 된 남녀의 목에 걸린 체인이 얼마나 헐거운지 보세요.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체인에서 머리를 빼고 도망 가버릴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우리에게는 아직 우리를 속박하고 있는 것을 부술 힘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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