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아르카나 해석 : 바보의 여행

2021. 2. 24. 03:27타로카드/타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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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아르카나는 인간이 세상에 나고

자신의 성장과 소명을 위해 걸어가는 길을 표현했습니다.

 

그 시작에 바보카드가 있기에

학자들은 이것을 "바보의 여행" 이라고 부릅니다.

 

0번 바보

바보는 인생을 막 시작하는 우리들을 표현합니다.

그는 이제 막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했으며

따라서 순수하고 개방적이며 자발적입니다.

다리를 움직여 당장이라도 어딘가로 떠나려고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떠나는 사람 치고는 어깨에 달린 보따리가 너무 작습니다.

이것은 바보가 세상 물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아직 순진무구하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바보는 본인의 바로 앞이 낭떠러지라는것을 의식하지 못한채 

고개를 들고 전진하는것처럼 보입니다.

 

 

1번 마법사 2번 고위여사제

마법사 (1번)

고위 여사제 (2번)

 

마법사는 의식을, 고위 여사제는 무의식을 나타냅니다.

또한 마법사는 활동성, 자기표현, 창조를 나타내며

발산하는 힘이기에 "양"을 나타냅니다.

마법사가 "양"을 나타낸다면 고위여사제는 "음"을 나타냅니다.

마법사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인 힘이라고 한다면

고위여사제는 마법사가 내뿜는 에너지의 기반을 제공합니다.

 

출발선에서, 바보는 마법사와 고위 여사제를 맞닥드리게 됩니다..

 

 

3번 여황제 4번 남황제

여황제 (3번)

남황제 (4번)

여황제 카드는 포용과 사랑을

남황제 카드는 규율과 질서를 의미합니다.

여황제카드를 감싸고 있는 땅과 곡식은 비옥하고 풍요로운 이미지를 줍니다.

여황제카드는 어머니에 비유되며

'바보'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따뜻하게 돌보아줍니다.

그에 반해 남황제카드를 감싸고 있는 풍경은 삭막하며

그가 앉아있는 보좌마저도 여황제 카드에 비해 상당히 딱딱하고 권위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는 권위와 구조를 상징하며

어머니의 끝없는 돌봄과 사랑을 벗어나게 되면 

'바보'는 아버지로부터 세상을 이루고 있는 규율과 권위를 익히게 됨을 뜻합니다.

 

 

 

5번 교황

교황카드는 믿음과 전통을 상징합니다.

'바보'는 그의 세상에 자리잡고 있는 

문화와, 믿음, 시스템등을 습득하기 시작합니다.

교황은 해석을 하고 가르침을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는 그에게서 그가 속한 사회의 모든 관습을 체득하고

특정 문화와 세계관의 일부가 됩니다.

 

 

 

6. 연인들

연인은 타인을 사랑하고, 타인과 하나되고싶은 

관계에 대한 갈망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꼭 성적인 욕망만을 의미하는것이 아닙니다.

바보는 자기 중심적이던 원래의 자신에서

손을 뻗고 사랑하는 동반자의 반이 되고픈 열망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7. 전차

전차카드는 규율과 의지력을 의미합니다.

바보는 이제 목표를 가지고 스스로를 컨트롤하기 시작합니다.

바보는 자신에 관한 강한 지배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보는 규율과 의지력을 완전히 몸에 익혀 

그의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완전한 성인(adult)이 되었습니다.

 

그는 스스로에 대해 완전한 만족을 느끼고 있으며

그가 바라는 것은 성공 하나입니다.

 

 

8. 힘카드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바보는 의지와 강인함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느낍니다.

그는 내면의 친절함과 부드러움의 힘을 깨닫습니다. 

인내심과 용기, 평정등의 부드러운 힘은

힘든 시간에도 꺾이지 않고 버틸 수 있게 도와줍니다.

'바보'는 시련이 닥쳤을 때 평정을 잃지 않고

고요하게 해결해 나가는 것을 배웁니다.

타인의 실수를 받아들이고 용서하는 방법도 터득합니다.

마냥 밀어붙이기보단 물러서서 인내하는 법을 배웁니다.

 

'바보'는 가장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 법을 알게되었습니다.

 

 

 

9. 은둔자

 

세상을 살아가던 바보는

곧이어 자신이 왜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는 진리를 찾을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리하여 내면을 바라보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은둔을 시작하면서 그는 감정과 동기를 이해하고

감각과 현실이 아닌 고독의 순간과 내면의 깨달음을 추구하게 됩니다.

 

 

 

 

10. 운명의 수레바퀴

이제 그는 세상이 어떻게 구성되고 

연결되는지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흘러가는 복잡한 패턴과 사이클을 봅니다.

세계의 순서를 발견하고 그가 찾는 진실의 답의 실마리를 보게됩니다.

 

이제 그의 시야는 넓어졌고

우주의 계획을 엿보게 됩니다.

 

 

 

11. 정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갖게 됨으로써

그는 모든 일의 원인과 결과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스스로 판단하고 

모든 일의 무게를 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삶은 궁극적으로 공평하고 정의롭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바보는 그 어떤 잘못으로부터도

쉽게 자유로워 질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미래를 신중하게 설계해 나갑니다.

 

 

 

12. 매달린 남자

그는 마침내 그의 십자가를 발견하고

거기에 매달릴것을 택합니다.

이것은 그를 겸허하게 만듭니다.

그는 모든것을 포기하며 또한 희생합니다.

하지만 그는 놀라운 진실을 배웠습니다.

그가 모든것을 내려놓고 포기할 때

모든것이 비로소 원하는 대로 흐른다는 것을요.

그는 그의 앞에 펼쳐진 문제들과 계속 싸우기보단

항복하고 포기하는것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놀라운 기쁨을 느낍니다.

그리고 모든것은 그의 생각에 맞춰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겉보기에 매달린 남자는 매우 불편하고 고통스러운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

그의 머리 뒤에 비추는 후광이 이를 말해줍니다.

 

 

13. 죽음

13번카드는 오래된 습관을 비롯한 특정 시기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타로카드에서 죽음은 영원한 끝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이 카드는 신체적 죽음이랑은 관계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슬픔을 느끼게 하지만

또한 거대한 변화를 가져다주기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죽음으로 인해서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 갈 수 있습니다.

무엇이 중요한지 집중할수있게하고,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바보는 이제 필요하지 않은것들을 잘라버렸습니다.

그가 이제까지 해왔던 의미없는 추구들과 오래된 습관들을 잘라버렸습니다.

이렇게 비본질적인것을 그에게서 끊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십자가에 매달림으로써 기본적인 것에 감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활동은 마치 죽음처럼 보이지만

그의 삶에 낙후된 부분들을 멀리 떨어뜨려 놓는 것이기에

이것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인 것입니다.

 

 

 

14. 절제

이제 그는 깨달았습니다.

인생을 안정적이고 풍요롭게 해주는것은

절제라는 것을요.

그는 극악을 경험함으로써

사소함에 감사할 수 있고

적당함에 만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7번 카드에서 전차에 앉아있는 혈기왕성한 남성에 비해

14번 카드의 천사는 매우 우아하고 부드럽습니다.

 

 

15. 악마

내면에 대한 성찰을 계속 이어나가던 바보는

곧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곳엔 실체없는 욕망에 사로잡힌 두 남녀가 있었습니다.

 

15번 카드에서 악마는 우리 외부에 거주하는 악하고 사악한 존재라기보다는

우리 내면의 욕심과 무지를 나타냅니다.

물질과 감각의 매혹적인 유혹은 너무나 강렬한 나머지

우리는 그것들의 노예로 살면서도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악마 카드속 두 남녀는 쇠사슬로 구속되어있지만 

이들에게서는 벗어나려는 그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그 쇠사슬을 의식하지도 못합니다.

그들이 스스로 노예됨을 깨닫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16. 탑카드

번개가 건물을 강타하여

건물을 무너뜨리고 그 안에 살던 사람들을 내쫒습니다.

그들의 머리에는 왕관이 씌어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들이 탑 내부에서 얼마나 힘있는 사람인지 파악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힘인 번개로 인해서 그들이 가진 것들은 허망하게 무너져버립니다.

 

성장과 자유로움을 위해

우리는 때때로 이러한 심각한 변화를 필요로 합니다.

 

'바보'는 그가 쌓아온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파괴되는 비참함을 맞이함과 동시에

악마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17. 별

 

이제 고요함이 찾아왔습니다.

17번 별카드의 아름다운 이미지에서 우리는 평온함과 안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카드속의 인물은 발가벗고 있습니다.

그녀의 영혼은 더 이상 그 어떤 변장에 의해서도 감추어져있지 않다는 것이죠.

구름 한점 없는 하늘에서 빛나는 별이 반짝입니다.

 

이제 바보는 악마의 부정적인 에너지로부터 벗어나 진실에 의해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기쁨으로 가득찼고

그가 가진 소원은 이것을 자애롭게 나누는 것입니다.

그의 가슴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18. 달

그러나 달빛의 환상이 그를 연약하게 만듭니다.

그는 꿈결과같은 상태에서 

진실이 환영으로 변하며 찌그러지는것을 경험합니다.

그는 무의식속에서 피어오르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생각을 느끼지만

또한 두려움또한 피어나고 있습니다.

 

 

 

 

19. 태양 카드

태양의 선명한 명료함이 '바보'를 찾아옵니다.

이것은 공포와 혼란의 구름을 걷어버립니다.

 

그는 이제 다양한 에너지와 열정을 즐깁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며 말을 타고있는 바보는

이 그림의 발가벗은 아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빛나는 활력을 느낍니다.

 

 

 

 

20. 심판카드.

드디어 심판의 날이 도래했습니다.

카드 20의 천사는 바보의 초자아로써

그가 일어나고 약속을 성취하기를 종용합니다.

바보는 이제 다시 태어났고 

용서받음을 느꼈습니다.

또한 그는 그 스스로와 다른 자들을 용서했습니다.

그에게 그 어떤 아픔을 준 사람들도

그들의 진정한 자아는 순수하고 선량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과거의 잘못들을 후회하지만

그것은 그의 무지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고

그는 그것을 알기에 모든것을 용서하고 고통을 위로받습니다.

 

 

 

21. 세계카드

바보는 새로운 시작을 느낍니다.

이제 그는 세계에 다시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그에대한 더욱 완전한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보'는 이제 행복과 완성의 새로운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그는 인생이 의미로 가득차있다는것을 배웠습니다.

그는 내면의 확신과 함께 움직이기에 

이제 그가 무엇을 시작하든 그것은 그의 뜻대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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