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5. 22:21ㆍ타로카드/타로 자료

은둔자는 고독과 회고, 그리고 자기 성찰을 의미합니다.
그림을 보면
후드를 쓴 늙은 노인이 지팡이와 등불을 든 채 서 있습니다.
발 밑은 하얗게 눈으로 덮여있습니다.
상징학에서 오른쪽은 미래를, 왼쪽을 과거를 상징합니다.
따라서 은둔자가 바라보는 방향은 과거이며
과거에 그가 이루었던 생각이나 사회에서 학습한 것들을 돌아보며
성찰하고, 거기에서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그는 랜턴을 들어 길을 밝히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눈을 감고 있습니다.
그가 눈을 감고 있는것은
그가 찾는 것이 외부 세계가 아닌 내면 세계에 있음을 암시합니다.
은둔자는 사회의 관념이나 물질적인 것에서 벗어나
내면의 세계에 집중을 하려고 합니다.
내면속에서 답을 찾는 것은
외부에서 찾는 것 보다 훨씬 고되고 힘든 일 일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찾은 내면의 답이 오직 그에게만 한정되는 답이 아닐 것입니다.
인간의 삶은 닮아있기에, 아마 우리 모두에게 해당 되며,
이것을 전파함으로써 세상을 밝혀 줄 수도 있겠죠.
등불 안의 육각형 별은 솔로몬의 지혜를 상징합니다.
수비학적으로 9는 '결실'이나 '거의 완성됨'을 의미하기에,
은둔자는 그가 찾고자 하는 지혜에 거의 도달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끝없는 탐구와 고독이 고통스러운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얻기위해서는 늘 대가를 치뤄야합니다.
타로 카드에서 모든 9번 카드는
그림 속 인물이 언제나 혼자이며, 고립되어있는 상태라는 걸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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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한 사이클을 끝내며
은둔자가 홀로 걷는것과 같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을 하게 된다는 의미가
9에 포함이 되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모든 만물이 그러하듯, 깨달음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되뇌이며 지키려하지 않는 이상
현실 세계를 살아가다보면 쉽게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림속 은둔자처럼 눈을 감고 있을때 얻은 깨달음은
어쩌면 꿈과같이, 눈을 뜨는 순간 사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해석 예시==
연애운 :
은둔자가 상대방을 나타내는 카드로 나온다면
그는 구속받기를 싫어할 것입니다.
기회가 있을때마다 잠수를 타버리는 사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솔로이신 분에게 조언 카드로 이 카드가 나온다면
은둔자는 조용한 성찰에서부터 나오는 지혜를 상징하기 때문에
지금은 내면을 갈고 닦으라는 의미로 쓰일 수 있습니다.
은둔자 카드는 현실 세계와 동떨어져서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는 카드로
만약 연인과의 갈등이 있다면 잠시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카드의 분위기는 음울하지만, 카드속 고독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잠시 스스로를 돌아보기 위해 뒤로 물러나야하는 필요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각자의 시간을 중요시 여기는 커플에게도 이 카드가 나오기도 합니다.
직업운 :
직업과 관련된 조언으로써 이 카드가 나온다면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기보단 혼자서 생각할 시간 (성찰의 시간)의 필요성을 암시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옆에서 무슨 말을 하더라도
당신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세요.
이 카드로 대표되는 직업들은
조용한 곳에서 혼자서 하는 일들입니다.
그만큼 자유롭지만
스스로 시스템을 잘 갖추지 않으면
방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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