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아르카나] 10번 운명의 수레바퀴 카드 해석

메이저 아르카나의 10번째 카드인 운명의 수레바퀴는

윤회, 운명 그리고 운명의 의미심장한 힘을 상징합니다.

 

바퀴(wheel)는 굴러가는 것으로

진행이나 이동, 변화라는 의미와 맞닿아있습니다.

 

숫자 10은 수비학적으로 

1과 0의 합으로써 1+0=1

즉, 새로운 시작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마법사나 다른 마이너 카드의 1번과 같이

완전히 새로운 시작은 아니며

이전에 해오던 일들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의미가 더 강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전 주기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이 일어났다는 겁니다.

반면에 그냥 1은 이전 역사나 이월이 없는 새로운 시작을 상징합니다.

 

운명의 수레바퀴는

당신의 운명이 이전 단계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그 말은 즉슨 변화가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바퀴 바깥쪽의 궤도에

알파벳이 쓰여져 있고

중간중간 알 수 없는 문자도 보이네요.

 

알파벳은 TORA라고 쓰여있으며

이는 곧 고위 여사제가 가지고 있던 경전,

즉 신의 뜻을 나타냅니다.

알 수 없는 문자는 히브리어로,

신의 이름을 나타내는 야훼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것은 외부세계(바퀴 바깥쪽)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신의 섭리에 따르는 것임을 상징합니다.

인간의 의지로는 어찌 할 수 없는 것이죠.

 

이는 곧 우리에게 닥칠 새로운 변화가 

우리의 힘이나 의지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 

외부세계의 절대적인 힘,

개인이 어찌 해 볼 수 없는 힘에서부터 나온 변화임을 말해줍니다.

 

TORA라는 글씨는 보는 방향에 따라 TARO라고도 읽히고

ROTA라고도 읽히는데

ROTA는 라틴어로 바퀴라는 뜻입니다.

 

귀여운 말장난이네요.

 

 

바퀴 안쪽에는 4원소를 나타내는 기호들이 보이는데

이들은 세상을 이루는 4가지 물질로써

신의 섭리를 작동시키는

지수화풍(땅,물,불,바람)의 힘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운명의 수레바퀴는

인간이 노력으로 어찌 해볼 수 없는

거대한 운명적인 변화에 그 키워드가 있습니다.

 

운명이라는 단어가 주는 거창한 느낌만큼이나

인간에게 있어서 운명이란

본인의 힘으로 어찌 해 볼 수 없는 자연적인 흐름이자 숙명, 카르마 입니다.

 

대학교 신입생이라는 신분이 좋다고 해서

영원히 그 포지션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가 지나면 새로운 신입생이 들어올 것이고

우리는 다가오는 졸업을 위한 준비를 해야하죠.

 

이것은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 될 수 있는 흐름이 아닙니다.

 

그리스 신화에는 세 명의 운명의 여신이 등장하는데요.

이들은 태어난 사람의 운명을 관장합니다.

이렇듯 고대사람의 눈에도

인간의 삶은 개인의 노력보다도

좀더 신적이고 영험한 무언가가 개입이 많은 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바퀴 꼭대기에 앉아있는 스핑크스는

바퀴 아래의 이누비스(죽음의 신)과 왼쪽에 있는 뱀을 균형있게 조정하는 

수호신입니다. 즉, 삶을 조화롭게 지키며 영광을 만들어내는 존재이죠.

 

그에 반해 이누비스와 뱀은 신을 거스르는 존재로

예기치 못하고 혼란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바퀴가 돌아감에 따라

이들의 위치는 끊임없이 바뀔 것이며

이는 곧 인생은 끊임없이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는 것이며

새옹지마라는 의미입니다.

 

 

이 카드는

끊임없이 순환하는 바퀴처럼

이전부터 발생해온 어떤 흐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카드는 카르마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과거의 행위가 당신의 현재 상태와 새로운 시작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당신이 형성해놓은 세계에서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비록 그것이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불운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확실한것은 더 높은 차원에서 어떠한 힘에 의한 변화이고

이것은 후에 있을 더 원대한 계획과 깨달음을 위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조금 물러선 다음 

멀리서 더 큰 시야를 가지고 바라본다면

문제를 보는 시야를 넓히거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카드의 각각 코너에 있는 네 수호자들은

점성술과 기독교 신화로부터 유래했습니다.

 

그들은 네개의 신성한 율법과 네 명의 복음주의자들을 의미한다고 보기도 하고

세상을 이루는 4원소, 지수화풍을 의미한다고 하기도 하며

각각 별자리(물병자리,사자자리,전갈자리,황소자리)등을 의미한다고도 합니다.

 

이들은 성경의 에스겔 서에서 에스겔이 신의 영광을 볼 때 나타난 형상들입니다.

즉, 이 수레바퀴는 그만큼 신성하며 신의 뜻을 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됩니다.

 

이들은 지금 무언가를 배우고 있으며

배움은 변화를 불러옵니다.

 

 

 

리딩에서는 기본적으로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 변화는 카드의 위치나 방향에 따라서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방향은 행운적인 변화를, 역방향은 불운한 변화을 나타내기는 합니다.

또는 정방향이 변화를, 역방향은 침체(수레바퀴가 구르지 않는 것) 을 나타내기도 하죠.

하지만 이것 또한 자연스러운 오르내림의 한 부분이며

운명은 다시 순환하여 원래 자리를 되 찾을 것이니 너무 걱정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계절이 변하듯

세상의 모든 것에는 변화가 있으며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변화가 없는 것이 더 부자연 스러운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흐름과 싸우지 마세요.

 

변화를 대비하세요.

 

 

====해석 예시====

 

연애운 : 

당신과 파트너와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감을 나타낼때

가장 많이 나오는 카드입니다.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다른 카드와의 맥락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 역을 보는 사람이라면 그 방향도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새로운 연애운을 볼 때

이 카드가 정방향으로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기회가 생김을 뜻하지만

역방향일시에는 현재 상황이 좋지 않으며

아직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기에는 시기가 맞지 않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직장운:

직장에서는 보통 새로운 기회가 나타남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고객을 받거나 생각지 못한 기회가 떨어질 지 모릅니다.

 

역방향일 때에는 반대로 해석이 될 수도 있겠죠? (기회의 침체)

 

하지만 정방향일지라도

주변 카드에 따라

미래의 행운에 대한 과도한 믿음에 대한 경고를 나타내주기도 합니다.

너무 모든 것을 운에 맡기고 있는건 아닌가요?

 

또는 변화무쌍하고 항상 다양한 대처를 필요로하는 직장을 가리키는 카드로도

이 카드가 자주 등장합니다.

주식이나 금융 도박 오일 가스 등의

예측하기 어려운 정보를 다루는 직장을 나타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