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아르카나] 11번 정의 카드 해석

2021. 5. 27. 20:55타로카드/타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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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는 저울을, 한손에는 칼을 든 정의의 여신이 있습니다.

뒤에는 균형과 권위를 나타내는 두 기둥이 세워져 있네요.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도상으로

우리나라의 법원 앞에서도 이 형상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림 속 여인은 정의의 여신 디케로,

한 손에 들린 저울은 공정성과 균형을,

다른 손에 들린 칼은 단호한 결단력을 나타냅니다.

 

저울이 칼 보다 낮은 위치에 들려 있음은

공정성보다 결단력과 단호함이 중요함을 암시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곧게 바로세워진 칼과

흔들리지 않는 저울로 보아

카드 속 여인은 공정하면서도 명확한 판단을 할 것임을 유추 할 수 있습니다.

 

정의는 특정 행위와 그에 대한 결과, 즉 카르마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다른 정의의 여신들과는 달리

이 카드의 여신은 눈을 가리고 있지 않습니다.

눈을 가린다는 것은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이나 주관 없이

철저히 객관적인 사실만으로 

결과를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카드속 여인은 눈을 가리고 있지 않으므로

어쩔수 없이 자신의 주관과 가치를

판단에 개입시킬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비록 그녀가 충분히 현명하다 할지라도

그녀가 살아온 환경이나

개인적인 입장에서 비롯된 편견이

판단에 아예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카드 속 여인은

망설임이나 겸손의 느낌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녀의 차가운 표정에서는

공감과 배려 또한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세운 철저한 기준과 법칙에 의해

당신의 행위에 대한 대가를 줄 것입니다.

 

그녀 뒤의 장막의 색깔은 보라색인데

과거에는 귀한 염료로 고귀함과 권위를 상징 했습니다.

그녀가 쓰고 있는 특이한 모양의 왕관은

성벽관이라고 불리며

이것은 무언가 업적을 달성한 이에게 수여되는 관이므로

그녀의 영특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가 비록 주관적인 판단을 내릴지라도,

그 판단이 터무니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표정에서는 감정을 일체 찾아 볼 수 없으므로

그녀의 판단에는 편견이 들어갈 수는 있어도

그녀 스스로는 감정을 배제하고 논리적인 판단을 내릴 것입니다.

 

 

20세기 초, 웨이트 덱의 발간 이전에

전통적으로 정의 카드의 위치는 늘 8번 이었습니다.

 

수비학적으로 2는 균형과 공정성을 나타내기에

2의 세제곱이며 4의 질서의 의미를 함양하고 있는 8이 

원래 정의 카드를 나타내는 숫자였으나

 

8은 균형 보다는 힘과 견고함의 의미가 더 강하고 (4+4)

11은 1+1

즉, 수비학에서는 11이 2와 더 가까우며(2는 균형과 공정성을 나타내는 숫자)

심판 카드(20번)과도 더 연관되어지기 쉽기에

이렇게 변화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카드는 누구에게나 명백한 법정의 이미지를 나타내므로

법과 관련된 문제에 휘말려 있을 때 이 카드가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꼭 법정 그 자체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므로

꼭 공식적인 법정이 아니더라도

어디든 판단과 결정이 내려지는 장소나 상황이면

정의 카드로 나타내어질 수 있습니다.

 

 

 

 

 

===해석 예시===

 

연애운: 

보통 연애에 있어 감정을 절제하며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상대방을 나타낼 때 자주 등장하는 카드입니다.

그들은 이성적이며 공정하지만 무뚝뚝할 것입니다.

객관적인 사람이라 중요할 때 기댈만하긴 하지만

종종 너무 이성적인 모습에 정이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조언 카드로 나온다면 최대한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라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판단을 서두르지 마세요.

감정을 좀 억누른 채 진실만을 보세요.

당신과 당신의 연인에게 공정해지세요.

 

 

 

직업운 : 

"한 만큼 돌아온다" 또는 "행위에 대한 카르마" 를 나타내는 카드로써

어떤 프로젝트 결과나 시험 결과에 이 카드가 나오는 만큼

해석하기 곤란한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습니다.

 

"한 만큼 나옵니다."

"당신의 행동에 대가를 받게 될 것이예요"

보통 이런 식으로 해석이 되는데,

내담자에게는 원하는 명확한 해석이라고 하기에는 

다시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카드가 직장 내에서 조언 카드로 나온다면

그 시스템 안에서 최선을 다 하고 인내심을 가지라는 의미로 해석 됩니다.

"당신이 한 만큼 보상을 받을 것이다" 라는 의미 때문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상황을 이성적이게 보세요.

 

직장 자체로 이 카드가 나온다면

공정하고 균형이 잘 잡혀있고

워라벨이 좋은 직장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이 카드가 나타난다면

곧 공정한 해결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평정을 잃지 마시고 사실에만 집중 하세요.

 

직업 그 자체로는 법과 관련된 직무 (판사,변호사)로 주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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