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아르카나] 20번 심판 카드 해석

2021. 6. 28. 19:03타로카드/타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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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5장 52절

  보아라.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드는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소리가 나기 시작하여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하고 다시 살아나며 우리도 변화하리라.

 

 

바보의 여정의 두번재 주기를 마무리하면서 겪는 마지막 심판을 묘사해놓은 카드입니다.

이 심판을 통해 바보는 완전함을 얻어 완전한 세계로 도달할지

아니면 다시 윤회의 굴레속에 갇히게 되어 인생의 여정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지가 판가름 나게 됩니다.

 

 

 

천사의 부름을 받고 깨어나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심판의 날이 도래했습니다.

과연 이들은 전부 인생에서의 노고를 인정 받고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에, 이들이 과거에 행했던 죄악에 대하여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그림의 이미지와 도상은 성경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마지막 심판의 날을 참고하여 그렸습니다.

대천사 가브리엘이 트럼펫 소리를 내고 있고

죽은 자들은 무덤에서 기꺼이 일어나 심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피부색이 옅은 회색을 띠는 이유는

이들이 한번 죽었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주변엔 성경에 기록 된 대로 바다가 물결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2절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너나 할것없이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이는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에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죽음과 하데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어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죽음과 하데스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의 강이니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이 불의 강에 던져지리라.

 

 

 

배경의 끝에는 높게 뻗은 설산들이 보이는데

이것은 바보카드에서 보았던 설산과 같은 의미로

삶의 여정을 뜻하며 

이들이 사망에 이르기전, 겪어온 인생의 여정을 의미합니다.

 

지금 이 순간, 죽은 자들은 자신들의 모든 과오와 업적을 심판받고

천국으로 가거나, 또는 심판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고 다시 0번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윤회를 반복하거나 그 방향이 정해지게 됩니다.

 

이 카드는 당신이 해온 행동에 의해

드디어 그에 합당한 결과를 받게 된다는 의미로

기다리던 소식을 드디어 듣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소식은 반드시 당신의 인생이나 상태에 큰 변화를 일으킬만한 소식이여야하며

당신의 과거 행적에 대한 결과이자 보상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그렇기에 이것이 꼭 좋은 소식이라고는 볼 수 없으며,

최후의 심판 이후 지옥불에 떨어지는 영혼들처럼 당신도 어떤 결과를 받아들여야할지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신의 뜻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제 당신이 어찌 할 수 있는 바는 없습니다.

 

그래도 이별한 연인과의 관계 흐름과 관련하여 이 카드가 나온다면

대부분 재회를 의미하기는 합니다.

죽어 땅에 묻혔던 관계가 다시 부활을 해 재판을 거쳐

완전한 세계, 극 더 나은 세계로 가게 되는 것을 암시하므로

이때에는 과거보다 더 발전되고 유대감 있는 연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연인과의 관계가 제대로 결정이 나지 않았던 상태라면

과거의 관계를 모두 청산하고 각자 자유를 찾아 떠나게 된다고 해석이 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이 카드는

연애운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운과 관련되어서는 오래된 관계가 다시 당신 앞에 나타나

명확한 결론 (다시 새롭게 시작하거나, 완전히 마무리를 짓거나) 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는 웨이트덱이 발간되기 이전에 전통 마르세유 덱에서의 심판 카드입니다.

 

마르세유 - 마지막 심판

원래 카드의 주인공은 남자와 여자,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3명이었으며 파도치는 바다 역시 그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파도치는 바다의 표상을 추가하고

죽은 자들의 숫자도 과감히 늘렸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성서 요한계시록의 내용과 카드를 연결함과 동시에

카드의 "부활" 이라는 키워드를 강화하였습니다.

 

따라서 관계운에 있어서는 이미 끝나버린 관계에서 다시 재회하여 관계를 회복하고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의미가 가장 자주 적용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심판카드를 인생에 적용 할 때에는 완전히 끝나버렸다고 생각했던 무언가가

부활하여 당신의 상황을 변화시키는 의미가 가장 강합니다.

 

하지만 심판 결과가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서 너무 두려워하지는 마세요.

성서의 내용과는 달리 웨이트 덱에서는 과오를 용서받지 못한다고 해서 지옥으로 바로 떨어지는게 아니라

카드 0번부터 다시 시작하는 윤회의 길을 걷게 되므로

분명히 만회하고 다시 시작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건강 문제에 관련해서 다시 건강해지거나

또는 완전히 나았다고 믿어왔던 질병이 재발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카드는 수비학적으로 20, 즉 2+0 =2를 가리키는데

11번 정의 카드와 2번 여사제 카드와 같이 

조화와 공정성유지, 중립의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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