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0. 18:29ㆍ타로카드/타로 자료
여성이 미소짓는듯 보입니다.
양손에 마법사의 지팡이를 쥐고 있고
동그란 월계관이 그녀 주위를 감싸고 있군요.
카드의 각 코너에는 '운명의 수레바퀴' 카드에서 보았던 익숙한 형상들이 보입니다.
10번 카드(운명의 수레바퀴)에서 이들은 책을 펴고 공부를 하는 모습이었으며
색이나 형상 또한 다소 불분명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21번 카드에 와서 이들의 색과 인상은 뚜렷해졌고
이들은 더 이상 공부를 하거나 배우고 있지 않습니다.
공부는 변화를 원하거나
현재의 상태로는 만족 하지 못해 변화를 추구할 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들은 지금 현재에 만족 하고 있으며
더 이상의 변화를 추구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카드는 이러한
'만족스러운' 순간을 나타냅니다.
카드 속 여성은 보라색 띠를 메고 있습니다.
그녀가 양손에 쥐고 있는 지팡이는
1번 마법사가 들었던 것으로
힘과 지배를 상징합니다.
유능한 젊은이였던 마법사가 1개를 들고있던 지팡이를
그녀는 양 손에 하나씩, 무려 두개나 지니고 있습니다.
카드의 코너에 자리잡은 각각의 형상들은
그녀의 수호자로써
점성학이나 기독교 신화 등의 다양한 역사 속에서
그들의 정체를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점성학 적으로 그들은 각각 물병자리, 사자자리, 전갈자리 그리고 황소자리를 의미하며
기독교적 측면으로 보았을때에는
4명의 복음주의자 (마가, 누가, 마테, 요한) 로도 해석이 되지만
에스겔서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신성한 존재들을 의미합니다.
이 21번 카드를 수비학적으로 보면
2+1, 즉 3과 연결이 됩니다.
3은 최초의 완성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계 카드는 완성 또는 어떠한 순환의 마지막을 나타냅니다.
메이저 아르카나 여정의 마지막 챕터를 기록한 것이 바로 이 카드입니다.
'바보'에서 부터 시작한 당신의 여정은 끝을 맺었으며
이제 당신은 쉴 수 있습니다.
여자의 표정에서 우리는 만족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녀를 감싸고 있는 둥근 월계관에서 우리는 완전성과 영원함을 볼 수 있습니다.
매우 만족적인 상태는 그만큼 폐쇄적인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더 이상 무언가를 하고 싶은 욕구가 없다는 의미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솔로에게서 이 카드가 나오면 혼자서의 삶에 만족을 느끼고
새로운 사람이나 변화를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카드의 원론적인 부분으로 들어가서 해석을 하자면
'이미 이전에 다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현재의 상태에 만족을 한다.'
로도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이렇게 해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상황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승진이나 직업과 관련해서 이 카드가 나온다면
만족을 느끼는 상태로 들어섬을 의미합니다.
또는 특정 분야에 대해 전문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경고의 카드로도 쓰입니다.
그럴때는 주로 너무 자신만의 생각에 갇혀있는건 아닌지,
정말 지금이 완벽한 상태인지 카드가 묻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21번 세계는
20번 심판 카드 이후에 도달하게 되는 세계를 뜻하기도 하므로
해외와도 연관이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타로 카드는 순환의 구조를 띄고 있어 끝나는 것이 있으면 시작되는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카드는 새로운 상태로의 전환을 의미할 수 있기에 이 주장은 더욱 설득력이 있습니다.
카드속 여성의 포즈와 관련해서도 흥미로운 주장이 있는데
상징학적으로 보면 오른쪽은 미래, 왼쪽은 과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몸은 미래를 향함과 동시에 고개는 과거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에서부터 교훈을 찾아 미래로 나아간다는 것으로
카드 속 여인이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고 있는 현명한 이라는 것을 나타내준다는 것입니다.
이 카드는 임신 카드로도 자주 쓰입니다.
타원형의 월계수가 여성의 자궁과 닮아있기도 하고
3이라는 숫자는 기본적으로 여황제의 숫자이며
여황제는 다산과 양육, 결실 등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12번 '매달린 남자' 또한 임신 카드로 쓰이기도 합니다.
회화적으로도 매달린 남자는 태아속 아기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로써 메이저 아르카나에 대한 이야기가 끝이 났네요.
메이저 아르카나는 0번 카드 '바보'의 여정을 담았다고 많은 학자들이 말합니다.
바보는 이 안에서 수많은 상태가 되어보기도 하고 경험을 하기도 하죠.
그리고 마지막, 궁극적으로 하늘에 도달하기 전에 재판을 받고
재판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승천하여 깨달음을 얻고
the world 카드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보'는 바로 현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 의미하며
결국 '대아르카나 -메이저아르카나'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굵직한 흐름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 카드는 여정의 마지막으로 완성과 만족감, 그리고 새로운 확장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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