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아르카나] 소드 왕

정면으로 똑바로 앉은 강한 남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검을 들고 있는 모습이 마치 심판석에 앉은 11번 정의 카드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에 관한 웨이트의 서술을 살펴보면

He sits in judgment, holding the unsheathed sign of his suit.

그가 검을 뽑아든 체 심판석에 앉아있다

고 서술 되어있으며

He recalls, of course, the conventional Symbol of justice in the Trumps Major, and he may represent this virtue, but he is rather the power of life and death, in virtue of his office.

그는 우리에게 메이저 트럼프 카드의 정의를 연상시키지만

그의 덕목으로 따져봤을 때, 그의 힘은 생사를 가르는 힘에 가깝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만큼 강력한 힘을 가졌으며

이는 그가 소드 슈트의 힘을 완벽하게 마스터하고 

이 힘을 외적으로 드러내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의 카드와 비교가 되었지만

저울은 딱히 들려 있지 않은 것을 봐서 

그의 판단에는 공정성은 그다지 없어 보입니다.

 

그저 자신의 판단과 결단력이 힘의 방향을 좌우하죠.

 

그는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으며

이는 상징학적으로 그가 현재에 집중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의 판단은 현재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기 관련하여 이 카드가 나온다면

사건이 꽤나 가까이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소드 왕은 이성과 합리, 권력 등의 소드적인 기운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자로써

여왕과는 달리 외적, 내적으로 전부 건재합니다. 

(여왕의 힘이 외부로 표출되지 않는 것은, 카드의 세계관이 중세 유럽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