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아르카나] 소드 기사

소드 기사는 마이너 아르카나의 기사 계급들 중, 유일하게 공격태세를 취하고 있는 카드입니다.

검을 높이 치켜들고 전속력에서 달리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용맹하고 고결한 전형적인 영웅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가 이렇게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자신이 가는 길에 확신이 차 있기 때문입니다.

 

소드 기사는 소드 페이지가 한 단계 성장을 이룬 상태입니다.

이제는 소드 원소에 어느정도 적응을 하였고, 

결실(계급의 상승)도 맛보았기때문에 자신감도 생긴 상태입니다.

 

하지만 기사라는 계급 자체가 아직 불완전함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가 생각 하는 것 만큼, 그는 해당 슈트를 잘 다루지는 않습니다.

 

회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사가 들고있는 검이 끝까지 그려지지 않고 중간에서 뚝 끊긴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직 기사가 소드슈트를 완전히 다루고 있지는 않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소드 슈트가 확신과 결단, 논리와 이성의 힘이기에 기사 계급의 이러한 미성숙한 확신과 만나

자신의 논리를 밀어붙이는 힘이 됩니다.

 

웨이트는 이것을 말을 타고 빠르게 행진하는 남자를 통해 표현했습니다.

그는 항상 요점을 잘 잡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게 행동하지만

그만큼 공감능력이 떨어지며 유연성이 부족하여 재치가 없고 무례해보입니다. 

 

세상사는 이성과 논리만으로 해결 되는것이 아닙니다.

또한 자신의 논리가 틀릴수도 있구요.

 

그러한 경우 그가 전속력으로 달려온 탓에 전속력으로 꼬꾸라질수도 있는 것이죠.

 

인물로 따지자면 아직 어린 남자를 가리키는데

똑똑하고 어린나이에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자리를 잡긴 했으나

본인의 위치에 비해 너무 오만하고 고집이 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