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아르카나] 소드 10번

2021. 10. 23. 17:24타로카드/타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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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개의 검이 남자의 등 뒤를 관통했습니다.

피인지 천조각인지 모를 빨간 무언가가 남자의 몸을 타고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칼이; 찔린 곳에서 나오고 있지 않는 것으로 봐서

이 검이 실제가 아닌 은유적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드에 나온 열개의 검들이 빠짐없이 남자의 등 뒤를 관통했습니다.

이것은 다소 모든것이 완전히 끝났음을 다소 과장되게 표현 한 것입니다.

목이나 가슴에 하나만 꽂혀있어도 사람은 죽습니다.

그러나 모든 검을 전부 꽃음으로써 남자가 살아날 수 있는 약 가능성도 전부 지워버렸습니다.

 

고요한 수면너머 해가 떠오르고 있는 듯 보이지만

이미 죽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일까요?

 

모든 것은 완전히 끝났고

마침내 그림 속 인물은 휴식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잠 못드는 밤은 없습니다.

인물의 마음은 오히려 평온합니다.

 

배경에 보이는 잔잔한 강이 이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더이상 어찌해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비로소 마음은 고요해졌습니다.

 

수비학적으로 10은 다시 1이 됩니다.

따라서 소드 10도 새로운 시작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

다만 에이스와 다른 점은, 이미 한 사이클을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경험에 입각한 새로운 시작이며, 소드 10에서는 완전히 다른 길로 돌아서 가야함을 뜻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이 곳에서는 나아갈 방법이 없습니다.

육신은 죽어버렸고 도와줄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라이더 웨이트의 세계관은 항상 윤회의 사상을 기초로 하고있기 때문에

육신이 완전히 죽어버렸다고 해도 

다른 세계에서의 길이 있지는 않을까요?

 

또는 소드 슈트는 정신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추상적인 가능성이나 행위의 죽음이지 실제 신체적인 죽음은 아니기에 

다른 곳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염두해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를 뽑은 이 상황 자체에 대해서는 완전히 어찌 해 볼 수 없으며

어떤 계획이든 협상이든지간에 가능성은 완전히 차단되어버렸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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