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아르카나] 소드 페이지

 

잔뜩 긴장한 인물이 두 손에 검을 꼭 쥔채 왼쪽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웨이트는 이 인물이 걸음걸이는 재빠르며, 울퉁불퉁한 땅을 서슴없이 지나가는 상태라고 설명합니다.

어디서든 예상했던 적들이 튀어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소드 페이지는 우리나라 말로 수습기사를 의미하며, 

기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고있는 견습생이라고 보면 적절합니다.

회화 속 인물은 소드 기사가 되기 위한 꿈을 안고 있습니다.

 

페이지를 이해하기위해서는 신입사원을 떠올려 보면 됩니다.

해당 분야에 처음 들어와서 누구보다 열정은 넘치지만 숙련도는 떨어지죠.

하지만 해당 분야에 자부심을 가지고 생각과 정신은 그 누구보다도 해당 슈트에 쏠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어떤 계급보다도 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인물이죠.

 

소드는 물, 불, 흙, 공기의 4 원소중 공기를 상징하는 원소이며

공기는 물과 불 사이의 중간 역할을 하는 매개체로써 소통이나 결단과 같은 정신적인 부분에 관여합니다.

따라서 논리와 이성, 소통을 위한 도구 등을 가리킵니다.

 

소드페이지는 이러한 소드 슈트계에 막 입문한 견습생으로써 

열정은 가득하지만 이것을 다루는데에는 아직 미성숙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의가 오히려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수트원소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 하는 것 자체에 너무 집중하느라 상황적 고려를 하지 않는다던지 

원소 자체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 일을 엉뚱한 방식으로 처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카드가 애정운 관련해서 나온다면

연인관계에 있어서 손해보기를 싫어하며 

본인의 이성과 논리에 너무 갇혀있음을 지적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만약 마음 상태를 반영하는 카드로 나온다면

지나치게 방어적이거나 불안한 상태라고 해석이 됩니다.

이성과 생각이 너무 앞서는 바람에 다른 원소와의 조화를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