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아르카나] 펜타클 기사

2021. 12. 18. 13:54타로카드/타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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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마이너 아르카나의 기사 카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라는 직업의 목적을 살펴보아야합니다.

 

우리는 기사를 생각할때 일반적으로 "싸움"이나 "공격"을 떠올릴 수 있지만

사실 기사는 "지키는" 사람입니다.

공격자보단 방어자에 가깝죠.

 

웨이트 덱의 기사 카드들은 소드 기사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무기조차 들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성이 웨이트의 의도를 잘 대변해주죠.

 

사실 소드 기사 역시 자신의 신념이나 생각, 논리등을 남들에게 지적당하거나 공격당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에

그토록 공격적이었던 것입니다.

소드 기사에게는 그러한 것들(자신의 신념)이 가장 중요한 가치거든요.

 

펜타클 기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가치이며,

그는 이러한 원소적 가치에 위협이 생기는 것을 극도로 꺼릴 것이며

매우 조심스럽고 방어적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변화를 좋아하지 않고, 

신중하고 성실하지만 

남들이보기에는 답답하리만큼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의 직업적 소명에서 기인한 것이며

움직이지않고 가만히 서 있는 말의 자세를 통해서도 이런 그의 조심스러운 성격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그는 펜타클 페이지에서 막 진급하여 이제 조금 펜타클에대해서 어느정도 알아가는 단계이며

따라서 펜타클 페이지보다는 원소를 다루는 데에 있어 좀 더 능숙하겠지만

아직 원소의 특성을 완전하게 잘 다루기에는 미숙합니다.

 

회사로 따지면 대리 정도의 직책에 있으며

본인 나름대로는 세상을 잘 안다고 자부하지만

사실 본인이 보는 시야가 아직 충분히 넓지 못하다는 것 자체도 인식하지 못한 상태인 것입니다.

 

그는 페이지 단계에서 겪은 현실을 기반으로

펜타클에 대한 신념을 쌓았을 텐데요.

 

미숙한 상태에서 겪은 펜타클적인 특색은 그를 더 조심스럽고 신중한 사람으로 만들었을 것입니다.

 

대학시절 열심히 학점 쌓고 취업 잘 한 엘리트 선배(펜타클 페이지)가 

사회인이 되어 돈을 모아가면서 현실을 여러번 더 알게되고

이제는 현실을 깨닫고 이를 갈며 돈을 모으는 중이다. 라고 생각을 하면 가장 잘 와닿습니다.

 

그 선배는 자신이 가는 길이 가장 안전하며 바른 길이고, 

영리한 방법은 아니지만 열심히 쌓아나가다보면 결과는 반드시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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