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아르카나] 펜타클 왕

2021. 12. 20. 18:20타로카드/타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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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펜타클을 지배하는 남성 지도자입니다.

그는 한 손에는 펜타클을, 한손에는 통치권을 상징하는 홀을 쥐고 있습니다.

이전에 살펴본 여성지도자인 퀸에게는 홀이 없었던 것을 비교해보면,

그에게는 펜타클을 현명하게 다룰 수 있는 지혜는 물론, 

대외적으로 이를 통치하고 지휘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풍족함을 나타내는 포도로 장식된 아름다운 망토 아래로

갑옷으로 단단히 무장된 발이 보입니다.

이는 그의 조심스럽고 방어적인 성향을 대변합니다.

왜냐하면 마이너 아르카나에서 유일하게 갑옷을 입은 왕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신경은 늘 펜타클적인 부분에 가 있으므로

그가 아무리 능숙하고 현명하게 잘 다룬다고 한들

극도로 신중하고 조심스럽고 현실적인 성향을 띄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왕이라는 계급은 수비학적으로 4를 부여받습니다.

이는 메이저 아르카나에서 황제 카드가 4번인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펜타클 4와 펜타클 왕 카드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펜타클 4는 안정과 보수성을 의미하는 숫자인 4와 펜타클이 만나

극도의 폐쇄성을 보이며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성향이 강하게 드러났습니다.

 

펜타클 킹 역시 같은 특성을 부여받으므로

절대 손해보려하지 않을 것이고 

가진 것을 지키려고 하는 방어적인 성향이 강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나 펜타클 4와 펜타클 킹의 상징학적 의미가 아예 일치한다면

굳이 두 장으로 나누지 않았을 것입니다.

 

4는 극도의 안정을 추구하지만 이러한 극단성이 때로는 파멸을 가지고 옵니다.

지나치게 안정이 되면 결국 깨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4의 지나친 안정감은 결국 5의 갈등을 불러오는데에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만약 펜타클 4처럼 자신이 가진 것을 현명하게 운용하지 않고 지키고만 있는다면

결국 가진 것들의 가치가 떨어져버릴 것입니다.

 

40년전 1000원의 가치와 현재의 1000원의 가치가 다른 것과 같습니다.

 

펜타클 왕은 4라는 숫자가 가지지 못한 능숙함과 지혜를 부여받았으므로

펜타클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키면서 동시에 펜타클의 가치를 지키거나 올리기 위해서 특유의 지혜를 발휘할 것입니다.

 

예를들어 펜타클 4가 은행에 그냥 돈을 박아두기만 한다면 펜타클 왕은 이 돈을 부동산에 투자하는 식일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초반에 약간의 리스크를 감당해야할 수는 있지만

결국 펜타클의 가치를 끝까지 지키며 안정성을 이어나갈 수 있는 능력있는 카드는

펜타클 4가 아닌 펜타클 왕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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