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아르카나] 소드 7번

2021. 10. 12. 19:50타로카드/타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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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옷차림의 남자가 다섯개의 검을 손으로 쥐고 옮기고 있습니다.

두 개의 검은 아직 땅에 박혀있으며, 남자는 검을 모두 가져갈 여력은 없어 보입니다.

 

남자의 뒤에는 전쟁 막사로 보이는 캠프가 있으며

남자가 입은 옷 처럼 화려한 무늬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막사는 눈에 띄지 않도록 화려한 무늬를 피하는게 원칙입니다.

 

그림에서는 막사가 지나치게 화려하여

오히려 적군의 눈에 띄라고 만든 함정같아보이기도 합니다.

 

남자는 중세 상인의 차림새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는 전쟁중 물자를 몰래 빼돌려 장사를 하려는 속셈일 듯 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옷도 채 갈아입지 않은채 다급하게 검날을 쥐고 옮기고 있는 그의 모습은

너무 서투르고 부주의합니다.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 실패했을때의 리스크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언뜻 봐서 그는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검들을 손에 쥐었고,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며 검을 옮기고 있죠.

하지만 회화내에서 보이는 수많은 요소들이 마치 그의 실패를 예견하는듯 합니다.

 

그는 비겁한 방법으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고 싶어하지만 

방법은 너무나 원초적이고 어설픕니다.

 

 

 

애정운 관련해서 속마음으로 많이 나오는 카드입니다.

 

그림 속 남자는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

소드 5번이랑 다르게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도, 

어떠한 물질적인 충돌이 있지도 않았습니다.

 

연애에서 연인에게 불만이 있지만 따로 말하지는 않고 혼자서 선을 긋는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연인의 싸움은 소드 5번 같을수도, 7번 같을 수도 있죠.

7번 속 인물은 자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대립을 피하기 위해 오히려 문제를 더 키우고 있는 중이락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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