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세하듯 컵을 들고 정원에 선 여인들. 그들은 즐거운듯 컵을 서로 맞대며 축배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초의 완성을 의미하는 숫자 3과 감정과 사랑을 뜻하는 원소인 컵이 만났습니다. 이는 여럿이서 만나 축배를 들고 있는 한 장면으로 그려지며 보이는 그대로 행복한 사교모임을 즐기는 중으로 해석이 됩니다. 감정과 유대가 최초로 완성이 되었으며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책임감이나 방향성, 집중력은 다소 부족한 상태입니다. 컵 2가 1:1의 관계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면 컵 3의 의미는 집단적인 유대의식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세명일 필요는 없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의미는 무언가 축하해야할 일이 나올때 가장 많이 등장합니다. 작게는 생일부터 크게는 경제적인 성공이나 합격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복식으로 차려입은 두 젊은이가 마주본 채 컵을 맞대고 있습니다. 컵은 그들의 감정이며 중앙에 생긴 헤르메스의 지팡이는 그들의 감정이 잘 통하였으며 각자의 뜻이 명확하게 맞아떨어져 합일을 이루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그 증거로 두 컵의 중앙에는 카두세우스라는 유명한 상징물이 보이는데 지상과 지하를 자유롭게 오가는 두 마리의 뱀을 지팡이에 교차하여 만든 이 상징물은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하였음을 암시합니다. 지팡이 위로 보이는 사자 머리와 날개는 두 사람 사이에 작용하고있는 카두세우스의 힘이 얼마나 강하고, 수월하게 작용하고 있는지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름에서부터 신성한 손이 빠져나와 컵 하나를 받치고 있습니다. 비둘기 한마리가 날아와 컵에 영성체를 불어넣고 있으며 이것을 양분삼아 컵 안에서는 다섯갈래의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컵 에이스가 다른 에이스 카드들과 구분되는 점이 있다면 다른 원소들은 손에 쥐어진채 배경을 등지고 있었던 것이 다였다면 컵은 비둘기라는 외부에서 자극을 주는 존재가 그려져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컵 에이스가 상징하려는 바가 스스로 생겨난 것이 아니며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입니다. 컵 에이스는 어떠한 자극을 받았을 때에 피어오르는 감정을 나타낸 카드입니다. 그 감정은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지만 분명한건 어떠한 감정이든 피어오르기 시작하였으며 이것이 어떠한 영향을 줄지 입..

이번엔 펜타클을 지배하는 남성 지도자입니다. 그는 한 손에는 펜타클을, 한손에는 통치권을 상징하는 홀을 쥐고 있습니다. 이전에 살펴본 여성지도자인 퀸에게는 홀이 없었던 것을 비교해보면, 그에게는 펜타클을 현명하게 다룰 수 있는 지혜는 물론, 대외적으로 이를 통치하고 지휘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풍족함을 나타내는 포도로 장식된 아름다운 망토 아래로 갑옷으로 단단히 무장된 발이 보입니다. 이는 그의 조심스럽고 방어적인 성향을 대변합니다. 왜냐하면 마이너 아르카나에서 유일하게 갑옷을 입은 왕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신경은 늘 펜타클적인 부분에 가 있으므로 그가 아무리 능숙하고 현명하게 잘 다룬다고 한들 극도로 신중하고 조심스럽고 현실적인 성향을 띄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왕이라는..

The face suggests that of a dark woman, whose qualities might be summed up in the idea of greatness of soul; 그 얼굴은 다소 어둡고, 그녀의 자질은 영의 위대함에 대한 생각으로써 요약될 것이다. she has also the serious cast of intelligence; 그녀는 또한 지적인 영역에 있어서 진지한 면모를 보인다. she contemplates her symbol and may see worlds therein. 그녀는 그녀를 상징하는 원소에 집중하고 있으며, 아마도 그 안에서 세상을 보고 있는 듯 하다. Divinatory Meanings: Opulence, generosity, magnificen..

각 마이너 아르카나의 기사 카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라는 직업의 목적을 살펴보아야합니다. 우리는 기사를 생각할때 일반적으로 "싸움"이나 "공격"을 떠올릴 수 있지만 사실 기사는 "지키는" 사람입니다. 공격자보단 방어자에 가깝죠. 웨이트 덱의 기사 카드들은 소드 기사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무기조차 들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성이 웨이트의 의도를 잘 대변해주죠. 사실 소드 기사 역시 자신의 신념이나 생각, 논리등을 남들에게 지적당하거나 공격당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에 그토록 공격적이었던 것입니다. 소드 기사에게는 그러한 것들(자신의 신념)이 가장 중요한 가치거든요. 펜타클 기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가치이며, 그는 이러한 원소적 가치에 위협이 생기는 것을 극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