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홀단신, 단촐한 옷을 입은 남자가 펜타클을 높이 들고 바라보고있습니다. 남자의 시선에서는 펜타클에 대한 경외감과 존중이 돋보입니다. 펜타클을 살짝 위로 들고 보고 있음은 남자가 펜타클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은유적으로 드러냅니다. 하지만 남자의 옷은 너무나도 단촐하고 주변에 남자의 소유는 없어보이며 다만 양지바른 평야만 끝없이 펼쳐져있을 뿐입니다. 남자의 직책은 아직 페이지 계급이며 남자는 너무 젊습니다. 이런 그가 아무리 자신의 소속원소에 열정과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이것을 효율적으로 잘 다룰 수 있을 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펜타클에대한 집중도와 진지함은 그 어느 계급보다도 강하며 원소에 대한 열정도 가장 엄청날 시기기에 매우 진지하고 신실한 청년을 묘사할때 주로 쓰이는 카드입니다. 대학..

펜타클 9에서는 개인의 물질적 풍요와 안정이 극에 달하였고,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그렇게 한 개인의 삶을 완성하는 완성수인 9를 지나 10에 도달함으로써 1+0 =1 즉, 다시 1 새로운 시작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펜타클 에이스에서 물질적, 현실적 가능성을 보았고 궁극의 숫자인 9에 도달할때까지 각 숫자별로 수비학적 의미와 펜타클 원소의 특징을 결합한 여러 상태를 겪어왔습니다. 이에 다시 우리는 펜타클 9까지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10의 새로운 시작에 들어서게 된 것이며 이는 세대를 통한 물질적 풍요의 되물림을 나타낸 그림을 통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이너 아르카나에서 10과 에이스의 차이는 에이스는 이전의 바탕이 아예 없는,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면 10은 이전 숫자..

9는 모든 사이클의 종착점이며 완성수입니다. 펜타클 9는 펜타클적 요인이 정점을 이루었을때 나타나는 카드입니다. 여인은 펜타클적 요소의 정점을 이룬 자입니다. 한 눈에 봐도 풍요로워보이는 모습을 한 그녀의 주변으로 포도밭에 펜타클이 잔뜩 열려있습니다. 그녀는 필요한 것은 전부 갖춘듯 해 보이며 왼손에 매를 직접 다루는 것으로 보아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림 속에는 이 여성 외에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으며 이는 수비학적으로 9의 의미와 긴밀하게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9는 수비학적으로 마지막, 완성, 궁극의 끝을 가리키며 이것은 타인과 함께 할 수 없으며 오로지 혼자만이 도달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마이너 아르카나의 모든 9번 카드들은 인물이 한명만 나옵니다. 이는 펜타클 9에서도 마찬가지이며 그..

이번에는 펜타클을 조각하는 예술가입니다. 그는 펜타클 조각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의 조각은 벽에 트로피처럼 전시되어있습니다. 펜타클 7에서 펜타클들을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던 것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여섯개의 펜타클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시된 펜타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펜타클들을 끊임없이 생산해내며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8은 힘 있고 생산적이며 실용적인 숫자입니다. 이러한 8의 특성이 펜타클과 만나 가치와 실용성을 증진시켰습니다. 남자는 자신이 가진 것을 가치있게 생각하고있을 뿐 아니라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양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식장은 이미 꽉 차 있으며 여분의 펜타클이 바닥을 굴러다니고있습니다. 남자가 이렇게까지 계속해서 열심..

남자는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림 속 잘 익은 펜타클들이 보이지만 남자는 어딘가 만족스럽지 않아보입니다. 그저 농사기구에 기대어 작물을 한참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직 수확할 시기는 오지 않은 걸까요? 덤불에 주렁주렁 달린 펜타클들은 그의 노력과 땀의 결실이며 그의 보물들이며 그의 마음은 항상 이곳을 향합니다. 하지만 아직 수확할 때는 아니죠. 남자는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자는 더 애가 타고 있습니다. 가진 것은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매우 모순적인 상황의 카드입니다. 배경 속 하늘은 회색입니다. 마이너 아르카나에서 회색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이거나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나타내며 만약 긍정적으로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배부른 상황이었으면 하늘은 노란색이나 푸른색으로 표현이 되었을 것입..

6에서는 5에서의 혼란과 불안정, 갈등을 해결하고 다시 균형을 잡는 숫자입니다. 완드 5에서의 혼란은 이를 다스릴 영웅의 등장으로, 소드 5에서의 발생한 커뮤니티의 해체는 소드 6에서의 도의적 책임감과 희생을 통해 상황을 다스리고 균형을 잡았습니다. 펜타클 5에서의 물질적 결핍, 분열과 부주의함은 펜타클 6에서 부유한 상인이 가난한 자들에게 자비를 베풂으로써 무질서와혼란, 불균형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게 됩니다. 6번 카드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자신보다 약하거나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적선과 자선을 통해 사회와 커뮤니티의 불합리와 부조리함을 바로 잡고 균형을 다잡아냅니다. 힘이 있는 자들이 힘이 없는 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6번 카드에서 곤경에 빠진 이들을..